Newsletter -2024 Christmas – K
2024성탄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우리를 구원하시고 삶의 의미와 희망과 기쁨을 주시기 위해 인간이 되어 오신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뉴튼 수도원에 사랑과 관심을 보여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 성탄의 은총이 충만히 깃들기를 바라며 간략한 수도원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수도원 설립 100주년: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 덕분에 10월 6일 주일 오전 11시에 왜관 성 베네딕도 수도원의 박 현동 블라시오 아빠스의 주례로 수도원 설립 10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함께 음식을 나누며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기쁨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직자 수도자들을 포함해 약 130여명이 참석하여 축하와 기쁨을 나누었는데, 페터슨 교구의 Kevin Sweeney 주교도 축하식에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에 한국 가톨릭 평화 방송에서 촬영한 뉴튼 수도원 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가 10월 초에 한국에서 방영되었는데, 지금도 YouTube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수도원 성당 개축 및 보수를 위해 계속해서 도움을 보내 주고 계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격적으로 건축이 시작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조금 조금씩 준비해서 일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여러분의 계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연합회 정기 시찰: 5년에 한번씩 시행되는 연합회 정기 시찰이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있었는데, 네브라스카 주 스카일러 수도원의 Anastasio 아빠스와 한국 요셉 수도원의 최 파코미오 원장 신부가 수고해 주었습니다. 우리의 수도 생활뿐만 아니라 뉴튼 수도원의 전반적인 재정 상태를 점검하였는데, 시찰자들은 형제들이 좀 더 많은 대화 안에서 서로 이해하고 협력함으로써 뉴튼 수도원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이 지역에 베네딕도회 수도 생활이 깊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격려와 함께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손님들: 수도원을 찾아 주시는 모든 분에게 주님의 크신 은총이 가득 깃들기를 바랍니다. 5월에는 대구 성 베네딕도 수녀원의 원장으로 수고하셨던 문 크리스티나 수녀와 왜관 수도원 서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강 포에멘 신부가 친구 신부들 2명과 함께 방문하여 반가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19일에 뉴튼 수도원 100주년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왜관 수도원에서 선교 총무로 활동하고 있는 인 영균 끌레멘스 신부와 제작자 두 명이 와서 열흘 동안 머물며 수도원 여러 곳을 촬영하고 많은 사람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20일에는 페터슨 교구장인 Kevin Sweeny 주교와 교구 수도회 담당 데레사 수녀 그리고 한 요한 크리스 신부가 와서 뉴튼 수도원과 교구와의 관계 및 협력 그리고 마리누스 수사의 시복 시성에 관해 대담해 주었습니다. 8월 2일에는 대구 교구 소속으로 볼티모어 한인 성당에서 사목하는 정 해철 신부가 한국에서 온 차 호철 신부와 다른 5명의 일행들과 함께 수도원을 방문하였는데, 두 신부는 저와 함께 신학교에 입학한 친구 신부들입니다. 정 해철 신부는 10월 18일에도 두 명의 신부와 함께 수도원을 방문하고 돌아갔는데, 한국에서 손님들이 올 때마다 미 동부 지역을 여행한 후 마지막에는 수도원을 들러서 돌아가곤 합니다. 그리고 10월 6일 10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왜관 수도원의 박 블라시오 아빠스와 함께 김 치삼 알렉산델 수사와 김 정배 이레네오 수사, 요셉 수도원의 백 찬현 요셉 수사와 문 석준 도미니코 수사 그리고 스카일러 수도원의 아담 신부가 방문하여 며칠씩 머무르며 100주년을 축하하고 기쁘고 반가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형제들: 뉴튼 수도원 부원장인 유 마티아 수사는 4월 15일에 한국에 6 주간의 휴가를 다녀 왔으며, 9월 중순에는 과달루페 성모 성지를 순례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2017년 6월에 뉴튼으로 와서 생활하던 지 석영 베르나르도 수사가 여러 가지 이유로 7월 1일에 한국 왜관 수도원으로 귀원하였습니다. 2020년 경에 영주권을 신청하였으나 펜더믹으로 인해 영주권이 계속 연기된 것도 이유 중의 하나였습니다. 올해 우리 공동체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연례 피정을 하였는데, 이 오딜로 신부가 100주년을 위해 준비한 오래된 사진들과 함께 뉴튼 수도원의 간략한 역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도원 초창기부터 한인 수도자들이 오기 전까지 수도원 모습과 형제들의 활동 및 변천 과정을 보면서 우리의 모습과 삶을 생각해 보며 앞으로의 뉴튼 수도원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성소자: 실로 오랜만에 수도원 문을 두드리는 성소자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온 문 안토니오 형제인데 9월 25일에 수도원을 방문하여 약 한 달간 함께 지내면서 수도생활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 수도원 입회를 희망하였으나, 여러 가지 사정, 특히 비자 문제로 뉴튼으로 입회하는 것이 어려워 내년 1월에 왜관 수도원으로 입회하기로 하였습니다.
성탄 트리 판매: 올해 트리 판매는 예년 보다 조금 이른 추수 감사절 전 주말부터 시작하여 12월 셋째 주일인 15일까지 판매하였습니다. 비록 판매 숫자가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수도원 농장을 찾아 오고 있으며, 이웃들과 한인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내년부터는 현재 트리를 판매하는 장소가 임대되기 때문에 성물방 뒤에서 판매하게 될 것입니다. 트리 판매를 위해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크신 은총이 가득 깃들기를 바랍니다.
친애하는 은인 친구 여러분, 여러분의 기도와 도움으로 우리 뉴튼 공동체가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사부 성 베네딕도의 가르침과 영성에 따라 주님의 말씀과 사랑을 증거하며 살아가고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기 예수님의 성탄의 은총과 기쁨 평화가 여러분의 가정에 풍성히 깃들며 다가오는 2025년에도 주님 사랑 안에서 복된 생활 되시길 바라며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Fr. Samuel Kim, O.S.B., Prior
and the monks of St. Paul’s Abb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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