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letter – Easter 2025 (K)

2025 부활
Happy Easter!
뉴튼 수도원을 아끼시는 모든 분들께
죄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우리 모두의 주님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며,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과 기쁨,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충만히 깃들기를 기도드리며, 뉴튼 수도원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연합회 총회 소식: 제23차 성 오틸리아 연합회 총회가 지난 1월 15일부터 23일까지, 한국 왜관 수도원 담장 안에 피정집으로 새롭게 완공된 문화 영성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연합회 총회는 본래 4년마다 독일 성 오틸리엔 수도원에서 열리는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총회는 연합회 창설 141년 만에 처음으로 다른 장소에서 개최된 역사적인 모임이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새로운 연합회 총재 아빠스가 선출되었으며, 하비에르 아파리시오 수아레스(Fr. Javier Aparicio Suarez) 신부가 그 직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신임 총재 아빠스는 오랫동안 연합회의 비서 및 선교 총무로 수고한 분으로, 특유의 친화력으로 연합회를 위해 충실히 봉사할 것이라 봅니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 연합회 임원단을 새롭게 선출하였는데, 왜관 수도원의 박 블라시오 아빠스와 요셉 수도원의 최 종근 빠코미오 원장 신부가 연합회 평의회원으로 선출되었습니다.
형제들: 저는 총회 참석을 위해 1월 9일 한국으로 출국하여 2월 5일에 뉴튼으로 돌아왔습니다. 총회 이후에는 주로 왜관 수도원에 머물며 형제들과 함께 설 명절을 보내고, 블라시오 아빠스의 영명축일도 함께 축하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작년에 뉴튼 수도원에 입회하고자 했으나 비자 문제로 왜관 수도원으로 입회하게 된 문 근일 안토니오 형제를 만날 수 있어서 참으로 기뻤습니다. 안토니오는 1월 10일 왜관 수도원에 정식으로 입회하였는데, 마침 제가 그날 왜관에 도착하여 입회식에 참석한 가족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안토니오 형제가 충실히 수련기를 보내고 수도서원을 한 후 뉴튼으로 와서 함께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작년 말 5년간의 뉴튼 생활을 마치고 왜관 수도원으로 돌아간 오 승윤 루가 수사는 현재 오르간 반주와 수도 생활을 희망하는 이들을 수도원으로 인도하는 성소 담당이라는 중책을 맡아 충실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왜관에서 두 명의 형제가 3월에 뉴튼으로 소임을 받았는데, 현재 비자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 명인 나 연수 베다 신부는 2004년 뉴튼에 입회하여 종신서원과 사제 서품을 받은 뒤, 2015년 왜관으로 소임을 옮겨 여러 지역에서 봉사한 후 다시 뉴튼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뉴튼 수도원의 큰 일꾼인 이 수용 테오도로 수사는 현재 영주권 신청 중인데, 절차가 지연되고 있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유 마티아 부원장 수사와 재무 담당 이 베르나르도 수사는 해외 출입 시 편의를 위해 Global Entry를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뉴튼에는 저스틴 아빠스를 비롯해 죠엘 아빠스, 탄자니아 항가 수도원에서 온 버나딘 수사, 그리고 다섯 명의 한인 수도자들이 함께 수도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세 명의 수도자가 한국으로 소임을 옮기면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에 두 명의 형제가 새롭게 오게 되어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님: 수도원에는 늘 단체 피정이나 개인 피정자들이 오고 있지만 수도원 손님들도 끊이지 않고 찾아오고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수도원의 오랜 벗인 탄자니아 베네딕도회원인 Lucia 수녀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여러 수녀들과 성직자 수도자들이 수도원을 방문하곤 합니다. 1월 6일에는 남아프리카 Inkamana 수도원의 Maximilian Jacobs 신부가 Colorado Springs에서 안식년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10일까지 뉴튼을 방문하였습니다. 2월 20일에는 살레시오회 윤 만근 모세 신부가 워싱톤에서 열린 회합에 참석하기 위해 왔다가 뉴튼을 방문하여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 신부는 미국 서부에서 오랫동안 공부하였으며, 여러번 뉴튼에 왔었습니다. 2월 20일에는 어려움에 처한 한 가족이 수도원에 도움을 청하며 28일까지 머물렀는데, 큰 도움은 주지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상황이 나아져 새로운 희망을 품고 출발할 수 있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수도원을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작년 수도원 설립 100주년을 기념한 뉴튼 공동체에 우리 한인 수도자들이 생활해 온 지도 벌써 23년째입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 덕분에 뉴튼 수도원이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도원 맞은 편에 위치한 옛 수도원 건물과 부지, 그리고 옛 신학교 건물의 매매 및 임대가 올해 6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라, 수도원 운영과 관리에 따르는 부담이 한결 가벼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수도원 성당 보수를 위한 설계도 및 여타 계획도 차근차근 준비 중이며, 내년 초에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당 보수를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아직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 또다시 여러분의 도움을 죄송한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도움과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님 부활의 기쁨 속에서 늘 건강하고 은총 충만한 생활 되시길 바라며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Fr. Samuel Kim, O.S.B., Prior
and the monks of St. Paul’s Abbey
뉴튼 수도원 후원 방법
1) 수표: Payable to St. Paul’s Abbey
함께 보내 드리는 기부카드(기부내역 일반 기부금 또는 성전 보수 기부금 표시)와 수표를 반송 봉투에 함께 넣어서 수도원으로 보내주세요.
2) Zelle: Send to: St. Paul’s Abbey, Tel.: 973-222-2728
송금하신 후 위 전화번호로 카톡이나 문자로 이름과 송금내역 (일반 기부금, 성전 보수 기부금 또는 미사신청)을 알려주세요. 주소를 함께 알려주시면 세금 공제용 편지를 보내 드립니다.
3) 크레딧 카드: 수도원 홈페이지(www.newtonosb.org/donation)에서 온라인으로 결재하실 수 있습니다.
U.I.O.G.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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