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여름/가을 편지

2017 여름/가을

뉴튼 수도원을 아껴 주시는 고마우신 모든 분들게,

 

우리 한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도 지나고 이젠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수도원에 있는 밤나무의 밤송이가 입을 벌리고 고추는 빨갛게 익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며 주님의 은총이 여러분께 가득 깃들기를 바라며 수도원 소식을 전합니다.

I. 수도서원 50주년: 우리 뉴튼 공동체의 미국인 형제 죠엘 아빠스, 저스틴 아빠스 그리고 루가 수사가 9월 9일 토요일에 수도서원 50주년 서원 갱신과 축하식을 가졌습니다. 11시에 축하 미사를 봉헌하고 미사 후에 함께 식사를 하며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서원 갱신 미사는 미국 카시아노 베네딕도 연합회의 총재 아빠스인 엘리야 아빠스가 주례를 하였는데, 엘리야 아빠스는 대학생 때 죠엘 아빠스의 제자였다고 합니다. 이날 약 11명의 손님 신부들과 120여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하여 함께 기쁨을 나누고 축하해 주었습니다. 현재 루가 수사만 우리 수도원에서 함께 지내고 있으며, 죠엘 아빠스는 네브라스카 주 스카일러 수도원에서 그리고 저스틴 아빠스는 남미비아에 있는 베네딕도회 수녀원에서 지도 신부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II. 형제들 소식: 왜관 수도원에서 생활하던 지 석영 베르나르도 수사가 6월 7일에 뉴튼으로 와서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베르나르도 수사는 2008년 1월 14일에 첫 서원을 하였는데, 현재 영어를 배우며 유 마티아 부원장 수사를 도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5월 17일에 이곳에 와서 생활하던 아프리카 토고에 있는 악방 수도원의 탬탬 수사가 개인 사정으로 8월 11일에 악방 수도원으로 돌아갔습니다.
수도원 건물 관리를 맡고 있는 송 기중 바르나바 수사는 8월 2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워싱턴 주에 있는 성 마르티노 베네딕도 수도원에 가서 미국 수도생활을 체험하며 영어도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오딜로 신부는 9월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고국 휴가를 위해 한국에 가 있으며, 다른 형제들 모두 기도하고 일하라는 사부 성 베네딕도의 가르침에 따라 충실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7월 19일부터 7월 24일까지 콜롬비아에 있는 엘로살 베네딕도 수도원에 다녀왔습니다. 남미와 북미에 우리 오틸리아 연합회에 소속된 5개의 작은 수도원이 있는데, 이번에 수도원 원장들이 함께 모여 수도원의 나아가야할 방향과 여러 가지 안건에 대해 토의를 하였습니다. 콜롬비아에 있는 엘로살 수도원은 수도 보고타에서 약 4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수도원으로서 약 12명의 수도자들이 피정집, 농장 그리고 목공소를 운영하며 생활하고 있는 수도원입니다. 9월 18일에는 한국에서 유엔 총회에 참가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하신 문 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동포간담회에 유 마티아 수사와 참석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마리누스 수사와 수도원에 대해 사진을 보여 드리며 간략하게 소개하기도 하였는데, 영부인은 수도원에 마리누스 수사의 업적을 기리며 나무 한 그루를 심고자하셨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직접 수도원에 오시지는 못하고 적당한 시간에 대리 식수를 하실 예정입니다.

III. 손님: 이번 여름에도 많은 손님들이 다녀 갔는데, 특히 6월 27일에는 박 블라시오 아빠스가 워싱턴 DC 해병대 전쟁 기념 공원에 있는 장진호 전투 승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급하게 뉴튼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기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흥남 철수 때 14,000명을 구한 마리누스 수사의 업적도 기리고 감사하기 위해 박 블라시오 아빠스와 죠엘 아빠스를 함께 초청하였기 때문에 그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뉴튼에 오셨던 것입니다. 7월 3일에는 오랫동안 우리 베네딕도 총연합회 수석 아빠스를 역임했던 노트겔 볼프 아빠스가 잠시 방문하였는데, 이날 박 블라시오 아빠스와 함께 마리누스 수사를 기념하여 미스 김 라일락 두 그루를 수도원 묘지 십자가 옆에 식수 하였습니다. 7월 4일에 블라시오 아빠스는 한국으로 돌아갔고, 노트겔 아빠스는 다음 목적지로 떠났습니다. 이밖에 서원 50주년 축하식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뉴튼을 방문했습니다.

IV. 봉헌회 소식: 매월 셋째 주일 오후 2시 미사부터 저녁 식사까지 모임을 가져왔던 봉헌회원들은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1박 2일로 피정을 가졌습니다. 주님의 은총과 사랑에 감사하며 그 사랑과 은총을 이웃에게 충실히 증거 하는 삶을 다짐하며, 봉헌회원으로서의 신원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V. 위령성월 연미사 안내: 우리 뉴튼 수도원에서는 매년 11월 위령성월을 맞이하여 돌아가신 이들을 위해 한 달 동안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위령 미사를 신청하실 분들은 11월 전에 수도원에 신청하시면 돌아가신 조상들을 위해 한 달 동안 미사를 봉헌합니다. 동봉하는 봉투에 위령 미사를 신청해서 이 베르나르도 수사 앞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외에 수도원에 미사를 신청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신청해 주시면 미사를 봉헌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위령 미사에 대해 문의하고자 하시는 분은 이 베르나르도 수사(973-222-2728)에게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뉴튼 수도원을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 공동체는 뉴튼 수도원을 위해 기도와 도움을 아끼지 않으시는 모든 분들께 늘 감사드리며, 주님의 풍성한 은총과 사랑이 항상 함께 하길 바라며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뉴튼 수도원에서
김 사무엘 원장 신부와 형제 일동 드림

2017년 부활편지

2017 부활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주님 부활의 기쁨과 은총이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 깃들기를 바라며 뉴튼 수도원의 소식을 전합니다.

 

종신서원과 봉헌회 입회식: 지난 2009년 7월 1일에 뉴튼 수도원에 입회 하였던 김 덕현 요셉 수사가 1월 29일 오전 11시 미사에서 한국에서 온 박 현동 블라시오 아빠스의 주례로 종신서원을 하였습니다. 요셉 수사는 2010년 1월 25일 수련을 시작하면서 마리누스로 수도명을 받았다가 종신서원을 하면서 세례명인 요셉을 다시 수도명으로 받았습니다. 이날 뉴튼 수도원 봉헌회 입회식도 함께 있었는데, 100명이 넘는 손님들이 미사와 축하식에 참석하여 함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현재 23명의 봉헌회원들은 사부 성 베네딕도의 가르침과 정신에 따라 주님을 더욱 충실히 따르기 위해 매월 모임을 통해 베네딕도회 수도생활을 배우고 있습니다.

기도길 조성: 지난 소식지에서 말씀드렸듯이 4월 중순에 수도원 뒤편 채소밭에서부터 묘지까지 약 350미터 정도 되는 거리에 두 줄로 106그루의 벚나무를 심어 기도 길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벚나무 사이에 십자가의 길도 새롭게 조성하고자 합니다. 나무를 기증하시는 분들의 이름을 나무에 표시해 기념하고자 하오니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 사무엘 신부: 973 670 9511)

손님: 종신서원식과 봉헌식을 집전하기 위해 박 현동 블라시오 아빠스님이 왜관 수도원의 선교 담당 총무인 고 진석 이사악 신부와 함께 1월 24일에 뉴튼에 와서 1월 31일까지 머무르며 뉴튼 수도원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수도생활의 쇄신과 발전 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2016년 아프리카 남미비아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뉴튼에 와 있던 Justin 아빠스가 치료를 잘 마치고 3월 21일 남미비아로 돌아갔습니다. 이날은 사부 성 베네딕도 별세 대축일로서 Justin 아빠스가 미사를 집전하였는데, 다시 선교지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신 주님과 뉴튼 공동체의 환대에 감사 인사를 전하였습니다. Justin 아빠스는 9월 10에 죠엘 아빠스와 루가 수사와 함께 수도서원 5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다시 뉴튼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말에 이곳에 와서 함께 지냈던 왜관 수도원 봉헌회원인 김 마태오 형제가 2월 27일에 한국으로 귀국하였습니다. 마태오 형제는 이곳에 있을 때, “기도하며 일하라”는 사부 성 베네딕도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와 함께 기도하고 함께 일하며 봉헌회원으로서 충실하게 생활하여 아름다운 여운을 남기고 돌아갔습니다.

수도원 형제들: 2017년 새해에 70세 생신을 맞은 죠엘 아빠스는 1월 9일 네브라스카주 스카일러라는 조그마한 도시에 위치한 Christ the King 수도원의 원장으로 임명되어 떠났습니다. Christ the King 수도원은 독일에 있는 뮌스터슈바르작 수도원의 예속 수도원으로 약 8명의 수도자들이 우리 오틸리엔 연합회 선교활동을 위한 모금과 피정집을 운영하며 생활하고 있는데, 그전 원장인 Mauritius Wilde 신부가 로마 성 안셀모 수도원의 원장으로 임명되어 감으로써 죠엘 아빠스가 3년 동안 원장직을 수행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수도원의 부원장인 유 마티아 수사는 아프리카 케냐의 티고니 수도원에서 있었던 외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참석하여 이곳과는 다른 분위기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송 바르나바 수사는 비자가 만료되어 재발급 받기위해 3월 20일 한국으로 가서 휴가 겸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후 5월 15일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 뉴튼 공동체는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늘 감사드리며, 주님의 풍성한 은총이 여러분들과 항상 함께 하길 바라며 기도합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사부 성 베네딕도의 가르침에 따라 수도자요 선교사로서 충실히 생활해 갈 수 있도록 계속적인 기도와 도움을 겸손 되이 청합니다. 다시 한 번 우리 공동체를 아껴 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 부활의 은총과 사랑이 가득 넘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뉴튼 수도원에서
김 사무엘 원장 신부와 형제 일동 드림

Easter Newsletter-2016

Easter 2017

Dear friends of St. Paul’s Abbey,

Happy Easter ! Every year, we celebrate the joy of the resurrection of Jesus, our Lord and Savior. Especially this year, we wish the abundant grace of Easter to overflow in you so that you can bear lots of fruit in this blessed Easter season. Wishing the love of the Risen Lord always to remain in you and your beloved ones, I give you our brief monastery news.

Perpetual Profession and Admission of Oblates : Br. Joseph Duck-Hyun Kim made his final profession during the Sunday Mass on January 29 presided by Abbot Blasio Park. Br. Joseph received St. Marinus as a monastic name when he began his novitiate on January 25, 2010. However, he received his baptism name, Joseph, as his monastic name when he was taking his final vows. The rite of admission of oblates was also carried out at the same time as final vows. More than 100 guests joined the celebration and shared the joy of profession and oblation. Now 23 oblate members have a meeting once a month and learn the spirit of the Benedictine monastic way of life.

The Way of Prayer :  We built up the way of prayer after planting around 110 cherry trees behind the monastery building. The way goes from the vegetable garden to the Abbey cemetery. The length is about 350 yards. We will also build up the way of the cross alongside the way of prayer. We have the way of the cross in the woods next to the monastery building toward the Abbey cemetery. But it is difficult and dangerous for the people to pray there because there are lots of bugs and insects, and even some bears occasionally.

Guests:  Abbot Blasio visited our community with Fr. Isaac Koh, a mission procurator of Waegwan Abbey, from January 24 to 31. He presided at the final profession and oblation on January 29 and had meetings with our brothers and some of our benefactors. We set aside time to seriously consider our monastic way of life and mission work in our present condition. We also talked about how to develop our buildings and master plan, etc. Abbot Emeritus Justin returned to Namibia on March 21. He came here in February, 2016 to be treated for his health problems. He presided at the Solemnity Mass of our Holy Father Benedict. He gave thanks to God for returning to his mission place with good health, and also for the hospitality of the Newton community. He will visit us again in September to celebrate his 50th Anniversary of Monastic vows with Abbot Emeritus Joel and Br. Luke on September 10.

Our brothers:  In January, Abbot Joel, who celebrated his 70th birthday on New Year’s Day, went to Christ the King Priory in Schuyler, NE to serve as prior for 3 years. Br. Subprior Matthias Yoo had a good experience in Prince of Peace Priory in Tigoni, Kenya attending the “Mission Exposure” program from February 1 to 28. This program gives young brothers in Europe and Asia a chance to get a firsthand experience of the kind of mission work our Ottilien Congregation is engaged in. As superior of St. Paul’s Abbey, I attended Abbot’s and Prior’s Workshop at Prince of Peace Abbey in Oceanside, CA from February 17 to 23. Abbot Joel also attended the meeting as superior of Christ the King Priory in Schuyler. While I was there, I asked some of the American Abbots if they could arrange for our brothers to experience the American monastic way of life and study English in their monasteries for a couple of months. Without hesitation, they accepted my request. Actually, Abbot Blasio and I talked about what is the most effective way to learn English for our brothers since we usually speak Korean more than English in our community. I would like to send our brothers to American monasteries to learn English and experience staying in them one by one if they want to.

Dear beloved friends, as always we are thankful for your kindness and good friendship at St. Paul’s Abbey. I also humbly ask you to continue to help and pray for our community so that we can be deeply rooted in this area as a faithful Benedictine monks. May the Risen Lord give you and your loved ones his abundant grace and peace. Thank you.

Fr. Samuel Kim, O.S.B., Prior
and the monks of St. Paul’s Abbey

2016 Christmas Newletter

Christmas 2016

Dear Friend of St. Paul’s Abbey,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Greetings and the abundant blessings of our Lord to all of you during this Christmas season. We thank you for your kindness and help which you gave us throughout the year 2016. We pray that God will give you and your loved ones his abundant grace in the year 2017. Asking our Lord Jesus Christ for his love and grace, I would like to share with you our community news for the year 2016.

Various events and plans: During the summer, thanks to the aid of Münsterschwarzach Abbey and Schuyler, we installed new roofing on several more areas of the abbey building and put an additional four small bathrooms in the retreat house. In November, we also built a shed next to the boiler room to store the generator permanently. The purpose of this generator is to provide water to the monastery and school buildings when we loose electric power due to hurricane, heavy snow or unexpected accidents. The next step is to renovate our monastery chapel. On September 13, some of Koreans planted around 60 lilac bushes near the cemetery and gift shop in memory of Br. Marinus who saved 14,000 refugees during the Korean War. Actually, many Koreans want to do something in honor of Br. Marinus’ humanitarian acts. I will make plans to accomplish this step-by-step. Our junior monk Br. Marinus Kim will make his solemn profession on Sunday January 29, 2017 at Mass at 11:00am. Abbot Blasio will come here to preside at the ceremony.

Guests: Many guests visited us. Among them, Abbot Blasio Park visited us before attending the General Chapter Meeting at St. Ottilien in Germany from September 22 to 29. While he was here, he joined our community outing to Minnewaska State Park in New York. Mr. Jin Su Joseph Kim, who is a seminarian of Taejeon diocese came here for the experience of monastic life from October 1 to December 31. While he was here, he prayed and worked with us like one of our brothers. On August 2, our local bishop, Arthur Serratelli visited us and celebrated mass with us at 11:00am. His previous visit was almost 10 years ago when Fr. Bosco was the prior of our community. I had invited him several times but his schedule and ours were not compatible. After the Mass, we had lunch with guests in the retreat house dining room. He visited my garden because he likes gardening. I am happy to say that he was very impressed by my garden. Before returning to his residence in Paterson, he gave us words of encouragement as we live our lives in the monastery and wished us to be prosperous in this area. On December 1, one of Waegwan’s Benedictine oblates, Mr. Matthew Kim, came here for his monastic experience and will stay with us for 3 months until Feb. 28, 2017. In spite of his old age of 75, he has quickly adjusted to our community life. At the Christmas tree sale time, he dressed up as Santa Claus which the customers really enjoyed.

Brothers: We have a new face. On May 17, Br. John Baptist Tem Tem, a monk of Agbang Abbey in Togo, came here as a missionary. He lived at Waegwan Abbey and St. Joseph Priory for one and a half years so he can speak Korean. Now he works in the Christmas tree farm and studies English at the Community College. Abbot Joel travelled to many countries to help other communities in our congregation. When Abbot Blasio visited us in September, he announced that Abbot Joel would go to Christ the King Priory in Schuyler, NE where he was asked to serve as prior for 3 years to replace the former prior, Fr. Maurtitius Wilde, who was appointed prior of St. Anselmo. We were surprised at the news. Abbot Joel helped us with many things, especially liturgy and U.S. citizenship and immigration services. He is scheduled to go to Schuyler on January 9, 2017. Our Brothers Mario, Bernardo and Marinus went to Korea for their home vacations. I went to Germany to attend the General Chapter with Abbot Blasio on September 29 and returned home on October 23 after visiting Frs. Poeman Kang and Elias Lee who study at St. Anselmo in Rome. Thanks to your prayers, our other brothers are also doing well with prayer and work following the teaching of St. Benedict.

Christmas tree sale: Thanks to many volunteers and friends among our American neighbors and several Korean communities, we could manage our annual Christmas tree sale. We hope that with the fresh tree scent, God’s grace and blessings will be delivered to the homes of all those who bought our trees. We really appreciate the many volunteers for their good work and help. We also are thankful for the Don Bosco Knights of Columbus and the Columbiettes who made Christmas wreaths for us.

Dear friends and benefactors, Thanks to your generous help, we can keep up with our monastic way of life in this area. We pray that our Lord will recompense you with his abundant grace. We also wish you a blessed Christmas and a hopeful New Year of 2017. May the infant Jesus Christ bring his love, peace and happiness to your family. Thank you.

 

Fr. Samuel Kim, O.S.B., Prior and the monks of St. Paul’s Abbey

2016년 크리스마스 소식

2016년 성탄

뉴튼 수도원의 고마우신 모든 분들께,

지극히 높으신 천주 성자께서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시고 우리의 참 빛과 희망이 되기 위해 오신 이 거룩하고 복된 주님의 성탄! 이 기쁨을 뉴튼 수도원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016년 한해도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님 성탄의 큰 기쁨과 사랑이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 깃들기를 바랍니다. 비록 이 세상은 아직도 전쟁과 폭력, 부정과 부패 그리고 그로인한 가난과 질병, 고통이 만연해 있지만 우리 구세주 예수께서 당신 사랑과 정의, 기쁨과 평화를 주시기 위해 우리 가운데 오셨기에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주님 성탄의 큰 은총이 여러분께 가득 깃들기를 바라며 뉴튼 수도원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주요 행사 및 소식: 지난여름, 독일에 있는 우리 연합회 뮌스터슈바르작 수도원과 미국 네브라스카 주에 있는 스카일러 수도원의 도움으로 성당을 제외한 수도원 건물의 지붕을 새롭게 교체하고 피정집 1층 개인방 4개에 화장실과 샤워실을 설치하였습니다. 11월에는 몇 년 전에 구입해 놓았던 대형 발전기를 보일러와 연결하여 보관할 수 있는 창고를 보일러실 옆에다 지었는데, 이는 폭설이나 허리케인으로 정전되었을 때, 수도원 건물과 학교에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9월 13일에는 몇 분의 한국인들이 한국 전쟁 당시 1만 4천명의 피난민을 구한 마리누스 수사를 기념하여 수도원 성물방과 묘지 주위에 한국 토종 라일락인 미스 김 라일락 60여 그루를 심었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조금씩 심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수도원 채소밭 뒤에서부터 묘지까지 두 줄로 벚나무를 심을 계획입니다. 약 350미터 정도 되는 거리인데 벚나무 사이에 십자가의 길도 새롭게 조성해서 기도 길을 만들려고 합니다. 나무를 기증하시는 분들의 이름을 나무에 표시해 기념하고자 하오니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 사무엘 신부: 973 760 9511) 우리 수도원의 유기 서원자이며, 마리누스 수사의 이름을 수도명으로 받은 김 덕현 마리누스 수사가 내년 1월 29일 주일 11시 미사에서 종신 서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관 수도원의 박 블라시오 아빠스님이 와서 미사와 예식을 주례할 것입니다.

손님: 올 한해도 많은 손님들이 다녀갔습니다. 먼저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왜관 수도원의 박 블라시오 아빠스님이 10월에 독일 오틸리엔 수도원에서 있었던 연합회 총회에 참석하기 전에 수도원을 방문하였는데, 방문 기간 중에 우리 형제들과 함께 뉴욕 Minnewaska 주립 공원에 소풍도 다녀왔습니다. 한국 대전 교구 신학생인 김 진수 요셉 신학생이 4학년을 마치고 1년간 현장 체험 기간에 10월 4일부터 뉴튼 수도원에 와서 함께 생활하다가 12월 31일에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8월 2일에는 이 지역 패터슨 교구 교구장인 Arthur Serratelli 주교님이 방문하였습니다. 그전 방문은 거의 10년 전으로 김 요한 보스코 신부님이 원장으로 있을 때였는데, 그 후 몇 번 방문을 시도하였으나 주교님과 수도원의 시간이 잘 맞지 않아 이제야 오시게 된 것입니다. 오랜만에 수도원에 오신 주교님은 우리와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점심 식사를 함께 하시면서, 우리 수도원이 이 지역에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길 바라며 형제들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12월 1일에는 왜관 수도원의 봉헌자인 김 마태오 형제님이 오셔서 약 3개월간 우리와 함께 지내며 뉴튼 수도원의 생활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75세이시지만 젊은이 못지않은 건강과 열정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트리 판매 기간에는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손님들에게 기쁨을 선사하였습니다.

형제들: 5월 17일에 뉴튼 수도원에 새로운 형제가 파견되어 왔습니다. 아프리카 토고에 있는 악방 수도원의 탬탬 수사인데, 왜관 수도원과 요셉 수도원에서 약 1년 반 정도 지낸 덕에 한국말도 잘하며, 한국이름은 장 대성입니다. 지금은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에서 일하며 서섹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영어도 배우고 있습니다. 죠엘 아빠스는 여전히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우리 연합회 수도원들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 9월 경에 갑작스럽게 네브라스카 주에 있는 스카일러 수도원의 원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스카일러 수도원의 원장이었던 Maurtitius Wilde 신부가 로마 성 안셀모 수도원의 원장으로 임명되어 갔기 때문입니다. 죠엘 아빠스는 내년 1월 9일에 스카일러 수도원으로 갈 예정이며 약 3년 정도 원장직을 수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9월 29일에 블라시오 아빠스와 함께 총회에 참석하였으며, 총회 후 로마에 들러 그곳에서 공부하고 있는 왜관과 요셉 수도원의 강 포에멘 신부와 이 엘리야 신부를 만나고 10월 23일에 뉴튼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른 모든 형제들도 여러분의 기도와 염려 덕분에 사부 성 베네딕도의 가르침에 따라 “기도하고 일하며” 충실히 수도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슬픈 소식을 전해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왜관 수도원의 아빠스로 재직하셨던 이 형우 시몬 아빠스님께서 마산 수정의 성모 트라피스트 수녀원에서 대림 제 1주일 미사를 봉헌하시기 직전 심장마비로 갑자기 선종하셨습니다. 아빠스님은 2001년 뉴튼 수도원을 인수하셨고, 이곳을 자주 방문하시며 뉴튼 수도원이 성장 발전하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빠스님께서 주님 사랑 안에서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누리시길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성탄 트리 판매: 올해에도 많은 봉사자들 덕분에 트리 판매를 잘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맨하튼 청년회, 동북부 청년 레지오 단원들 그리고 핫쵸코 판매를 위해 수고해 주신 자매님들과 여러 본당에서 오신 형제자매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탄 나무를 구입한 모든 이들의 가정에 신선한 나무 향기와 함께 주님의 은총이 가득 전해지길 기원하며, 아울러 트리 봉사를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주님 성탄의 큰 은총이 넘치도록 내리길 바라며 기도합니다.

친애하는 친구 은인 여러분, 여러분의 기도와 도움 덕분에 뉴튼 수도원이 이제 조금씩 이 지역에 뿌리를 내려가고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아가 이 수도원이 이 지역 한인들에게 편안한 쉼터와 안식처가 되기를 희망하며, 언제나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대부분의 기도와 미사를 한국어로 거행하기 때문에 전례 안에서 함께 주님을 찬미하고, 또 그 찬미 안에서 주님으로부터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주님 성탄을 기뻐하고, 2017년 새해에도 주님의 크신 은총과 사랑이 늘 여러분과 함께 하기 바라며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뉴튼 수도원에서 김 사무엘원장 신부와 형제 일동드림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

xmas

2016 Christmas Tree Sales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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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ing the Christmas tree selling period

During the Christmas tree selling period

the day after Thanksgiving until December 23, 2016

Sunday mass will be at 7:15 am

사드 한국 배치로 촉발될 동북아시아 안보질서의 급변과 평화위협을 우려하며

“우리 자신의 책임을 더 깊이 깨달아, 우리의 분쟁들을 더욱 인간다운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내야 한다”(사목헌장, 81)

1. 한국정부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결정을 허용(7/8)하고 성주 성산포대를 배치 최적지로 확정발표(7/13)한 지 41일 만에 국방부는 ‘제3 부지’로 배치 장소가 변경될 수도 있음을 발표(8/22)했다. 그동안 성산포대가 군사적 효용성과 주민 안전 등의 측면에서 최적지라고 밝혀 온 정부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만일 정부가 주민의 제안을 받아 제3 부지를 결정한다면 사드 배치가 군사적 효용성과는 관계가 없는 문제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다. 애초 사드 배치 결정 과정에서 정부가 보여 준 모습은 주민들의 의견수렴, 환경영향평가 등은 물론 행정 절차도 무시한 일방적인 통보 조치였다. 이에 대한 성주 군민들의 항의는 주권재민의 민주주의 공동체인 대한민국 국민의 정당한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국가 경찰력과 군 장교, 공무원 등을 동원하여 주민 설득이라는 명목으로 집회, 결사, 표현의 자유를 훼방하고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 또한 제3 부지 검토라며 성주 군민들에게 취한 일련의 조처는 성주 군민들 간, 성주와 인근 지역민들 간의 분열을 조장하는 등 갈등조정자로서의 정부의 역할을 방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작금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정부는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오해를 살 만한 조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2. 정부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허용 결정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권 차원의 방어조치”라며 배치의 당위성을 강조했고, 한국 배치 사드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와 독립적으로 운용될 것이므로 미국 MD(미사일방어체계)와 무관함을 강변해 왔다. 대통령도 가세해 “사드 배치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재론의 여지를 막기까지 했다. 그러나 사드 한국 배치에 대해 정부가 아무리 대 북한 남한 방어용임을 주장한들 미국이 동아시아에 구축 중인 미국 MD의 한 구성요소가 한국에 배치된다는 기본 사실을 바꿀 수는 없다. 사드는 애초에 미국이 MD의 주요 구성요소로 개발된 전략 무기체계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상대국 탄도 미사일 공격의 대비 차원을 넘어서는 ‘공격형 방어체계’인 미국 MD가 한반도에 구축되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보질서에 격랑을 불러올 것이며, 이로 인한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는 현 상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3. 한미 당국은 사드와 함께 도입의사를 밝힌 미국 MD의 또 다른 핵심 무기체계인 해상요격미사일 SM-3를 한국에 전진배치함으로써 미국의 동아시아 미사일방어망 체계의 완성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만일 SM-3마저 한국에 도입된다면 실전운용 중인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이미 배치하기로 한 사드와 더불어 미국이 본토 이외에 배치할 수 있는 MD의 모든 전략자산들을 한국에 갖다 놓는 셈이다. 명실상부 한국이 미국 MD에 완전히 편입됨을 의미한다. 이는 동시에 중국과 러시아의 보복공격 능력을 약화 내지 무력화시키는 효과를 냄은 불문가지다. 미, 중, 러의 핵 보유 초강대국들은 그동안 상대국의 선제공격능력에 대비한 은밀한 보복공격능력을 갖추는 핵 억지력으로 불안한 균형을 유지해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이러한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균형을 깨고 나서는 미국에게 한국이 멍석을 깔아주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한국이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확정 발표하던 날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이 사드 한국 배치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유엔에 제출(7/8)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과연 주요 경제 교역국이자 안보 협력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을 감당해 낼 수 있는가? 한국 정부는 진정 이 나라들을 적으로 돌려 세워 놓고 경제, 외교, 안보 등의 정책을 자주적으로 펼 수 있는가?

4. 한국 천주교회는 “평화는 단순히 전쟁의 부재만이 아니며, 오로지 적대 세력의 균형 유지로 전락될 수도 없음”(사목헌장 78항)을 누차 밝혀 왔다. 그런데 이번 사드 한국 배치 결정을 강력 반발하는 미국 다음의 핵 보유 초강대국들, 즉 중국과 러시아의 일관된 입장은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균형이 무너졌다’라는 것이다. 따라서 ‘적대세력 간의 균형’에 바탕한 ‘평화’라는 것이 하나의 변수(사드 한국배치)로 쉽게 무너질 수도 있는 불안한 균형이요, 평화임이 이번 사태로 확연히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작년 GDP 1조 3000억 달러로 캐나다에 육박하고 호주, 러시아, 스페인과 비슷한 경제규모에다 올해 국방예산지출 규모가 세계 10위라는 가시적 지표와 함께 한국정부가 말하는 ‘평화’가 얼마나 허약한 기반 위에 있었는지 그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다. 단순히 ‘전쟁의 부재’가 평화일 수 없다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힘에 바탕하여 평화를 유지하고자하는  것은 마치 모래성을 쌓는 것처럼 무망한 짓이요, 진정한 평화는 화해와 협력에 바탕할 때 실현 가능함을 확인한다.

5. 미국과 일본 일변도의 군사적 효용성만 확인된 한국 배치 사드는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균형 와해와 이로 인한 한반도 주변 초강대국들 간의 핵 군비경쟁과 군사적 대결의 촉매로 작동할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영토가 신냉전체제 화약고의 발화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며, 또 다른 전쟁으로 우리나라의 강토가 훼손당하고 수많은 인명의 희생을 감당해야 할지 모를 무모한 결정임이 밝혀지고 있다. 사드배치 결정 이후 중국, 러시아, 북한이 이에 대한 군사적 대응조치를 천명하는 등, 오히려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사드 한국 배치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것을 실증한다. 이러한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는 데 한국정부와 국회는 당장 지혜를 모으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아무쪼록 한반도에 불행한 위기상황이 도래하기 전에 정부 정책결정자들은 속히 사드 배치 결정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길 바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평화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로,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지켜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적절한 안보관리를 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

6. 한번 결정되면 되돌리기 어렵다는 국책사업이더라도 인간이 하는 일인 만큼, 과오가 있을 수 있음을 과감히 인정하고, 우리나라의 영토와 국민을 더 큰 불행에 빠뜨리기 전에 이웃나라들과 공생의 길을 찾는 노력을 시작하길 촉구한다. 한반도의 평화는 대결체제를 영속화하는 군사력 증강으로 보장될 수 없으며, 호혜평등에 입각한 대화와 교류를 통한 상호신뢰를 쌓는 노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이 실현가능한 현실적 방안임을 확인한다. 이에 한국 천주교 남녀 수도자들은 공멸을 부르는 대결과 전쟁을 반대하는 세상의 모든 평화세력들과 함께 사드 한국배치가 초래할 위험성을 알리고 궁극적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가 정착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갈 것임을 밝힌다.

2016. 8. 29.
한국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2016 Easter Newsletter

Easter 2016

Dear friends of St. Paul’s Abbey,

Happy Easter ! May the risen Lord give you and your loved ones His abundant grace, peace and happiness. Wishing the abundant grace of Easter to overflow in you and your beloved ones, I give you our brief monastery news.

Guests: From Christmas season up to now several guests visited our community.: Abbot Blasio visited us on March 3. During his visit, he presided at the Fourth Sunday Mass of Lent on March 6. Actually, we invited some friends and benefactors to mass and lunch to celebrate my 25th Anniversary of monastic profession and the 60th birthday of Fr. Odilo.  Around 100 guests joined the celebration. Bishop emeritus Michael Jong-il Park, who came from Korea to meet his relatives and friends, also visited us and joined the celebration. While Abbot Blasio was here, we shared many things and made decisions on some important matters such as the customs and practices at Newton and continuing renovation of buildings.

Br. David, Br. Justin and Br. Gaetan, who are from Togo studying at St. Meinrad Archabbey Seminary in Indiana, spent Christmas and New Years with us and returned January 2. Br. David is a monk of Agbang and was ordained as a deacon on April 2. Br. Justin and Br. Gaetan are Benedictines from the abbey of Dzogbégan, Togo. Fr. Aaron Jang visited here on his way to El Rosal in Colombia on Dec. 29 and stayed with us until Jan. 6. Now Fr. Aaron Jang is learning Spanish and adjusting himself to food, culture and atmosphere at El Rosal. Fr. Bede Na, who joined here and was ordained a priest but went to Waegwan Abbey in Korea 2015, came here to update his permanent resident status on Jan. 11 and stayed with us more than 2 months. Now he is working as an assistant pastor at Waegwan parish. On Feb 13, Abbot Justin came here for his medical treatment and is staying with us longer than in the past. During the Easter Triduum, Fr. Moses Man-gn Yun, who is a Salesian priest studying in San Francisco, and Fr. Sebastian Chang-hang Lee, who is a Paulist priest in Staten Island, visited us and celebrated the Holy Triduum liturgy with us. Fr. Yun assisted the celebration of the Passion of the Lord on Good Friday. Fr. Lee heard confessions for our brothers and sang the Exsultet at the Easter Vigil. Thanks to their help, the Holy Triduum liturgy was more blessed. On April 11, Fr. Boniface Tiguila OSB, superior of the Langata Study House in Nairobi, Kenya visited us and stayed with us for a few days. He came to the USA to attend the diaconate ordination of Br. David at St. Meinrad on April 2. Besides Benedictine Srs. Christy and Norberta, Fr. Ildefonce Mapara, OSB, who is a monk of Hanga Abbey living in Oregon, Fr. Michael Patella, who is a rector of St. John’s Seminary, and Fr. Gn-ho Park, who is a Korean Military Chaplain, visited us.

Our brothers: On starting New Year of 2016, some of our brothers’ mothers passed away. On Jan. 9, Br. Bernadin’s mother, Mrs. Kanisia Mkinga, passed away in Tanzania at the age of 81 and Fr. Matthew’s mother, Mrs. Lusia Kim, also passed away on the same day in Korea. She was 70 years old. Jan. Fr. Matthew lived with us for around 3 years and just returned to Waegwan Abbey in December, 2015. On Jan. 15, my mother, Mrs. Dorothea Chong, passed away in Korea at the age of 80. Br. Bernadin and I went to Korea and Tanzania respectively to attend the funeral rite. On Feb. 8, the day of Lunar New Year, we celebrated Br. Luke’s 70th birthday. Although he is not in good health, he works as an assistant cellarer with his whole heart. Abbot Joel travelled several places inside and outside of the country such as Tanzania, Kenya and St. Meinrad Archabbey, Indiana, U.S.A. On Ash Wednesday, Br. Ezekiel returned to Waegwan Abbey. He lived with us for around two and a half years. Now he studies theology for his priesthood. Br. Marinus, who returned from Korea and now is director of the retreat house, renewed his temporary vows on Feb. 17.

Dear friends of our community, thanks to your help and prayer, we could renovate and repair many places in our monastery buildings last year. We, however, should keep renovating some more places such as the roofs of the main corridor and kitchen area. We also will install showers and toilets in 4 more guest rooms. I humbly ask you to continue to help and pray for our community so that we can be deeply rooted in this area as a faithful Benedictine community. May the Risen Lord give you and your loved ones his abundant grace and peace. Thank you.

 

Fr. Samuel Kim, O.S.B., Prior
and the monks of St. Paul’s Abbey